정확한 진단 후 PDRN 치료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핵심 답변
연어에서 추출한 폴리뉴클레오티드(PDRN)는 조직 재생과 항염 반응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무릎 골관절염 통증을 단기간(1~2개월) 동안 히알루론산보다 유의하게 줄인다는 메타분석 근거가 있습니다.
다만 기능 개선이나 연골 재생 자체를 입증한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고, 4개월 이후에는 히알루론산과 차이가 사라집니다.
연어주사는 "연골을 재생시키는 마법의 주사"가 아니라, 통증을 줄이고 조직 회복 환경을 돕는 보조 치료로 봐야 정확합니다.
이 글이 답하는 질문
- PDRN(연어주사)이 통증을 줄이는 원리는 무엇인가
- 스테로이드 주사와 어떻게 다르고 왜 반복 시술이 필요한가
- 무릎 연골 손상·건염에서 임상 근거는 충분한가
- 맞아도 효과가 없거나 맞으면 안 되는 경우는 언제인가
- 서울건탑재활의학과의원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시술하는가
재활의학과 전문의이자 서울건탑재활의학과의원 원장 명제학입니다. 진료실에서 무릎이나 팔꿈치가 오래 아픈 분들께 "연어에서 뽑은 DNA주사가 있다던데 그게 진짜 효과가 있는 건가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연어주사" 라는 이름 때문에 신기한 미용 시술처럼 느껴지실 수 있지만, 실제로는 폴리뉴클레오티드(PDRN)라는 이름의 의약품이고 국내에서도 무릎 관절강내 주사로 신의료기술 인정을 받은 성분입니다. 오늘은 이 주사가 어떤 원리로 작동하고, 어디까지 근거가 있고 어디부터는 아직 모르는 영역인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PDRN이 통증을 줄이는 원리는 무엇인가
PDRN은 연어의 정자에서 추출한 DNA 조각(폴리뉴클레오티드)으로, 체내 아데노신 A2A 수용체를 자극해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조직 회복에 필요한 세포 활동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쉽게 말하면 상처 난 곳에 "회복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물질입니다.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 21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PDRN을 투여한 군은 8주 완치율이 37.3%로 위약군 18.9%의 약 2배입니다(Squadrito F 등, 2014). 이 연구는 근골격계가 아니라 피부 궤양 연구지만, PDRN이 실제로 조직 재생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을 보여주는 재생기전 참고 자료로 의미가 있습니다.
건·인대 통증에서는 PDRN 주사 전체를 묶은 메타분석에서 표준화평균차(SMD) -1.43(95% 신뢰구간 -1.80~-1.06)의 큰 통증 감소 효과가 보고되었고, 특히 회전근개 건병증에서는 SMD -2.34로 더 뚜렷했습니다(Gwak DW 등, 2021). 출처
PDRN은 염증을 줄이는 동시에 회복 신호를 보내는 이중 작용이 핵심 기전입니다.
그래서 저는 힘줄과 인대의 만성 통증, 특히 회전근개 건병증처럼 염증과 미세손상이 함께 있는 경우에 PDRN을 재생치료 선택지 중 하나로 고려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와 왜 다르고 왜 반복해야 하나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강하게, 빠르게 가라앉히는 약물이고 PDRN은 서서히 회복 반응을 유도하는 약물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수일 내 빠른 통증 감소를 보이지만 연 3~4회로 횟수가 제한되고, 힘줄 부위에 반복 주사하면 건 파열 위험이 올라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급여 적용은 되지만 힘줄 자체에는 반복 사용이 부담스러운 약입니다.
반면 PDRN은 한 번에 강하게 작용하기보다 반복 주사를 통해 조직이 서서히 회복되도록 돕는 방식이라, 보통 수 회에 걸쳐 나눠 맞습니다.
무릎 골관절염에서 PDRN과 히알루론산을 비교한 메타분석을 보면, 통증(VAS) 기준으로 1개월 시점 평균차 -0.51(P=.04), 2개월 시점 평균차 -0.97(P=.02)로 PDRN이 우위를 보였지만, 4개월이 지나면 차이가 사라집니다(Kim MS 등, 2019). 출처
시점별 PDRN과 히알루론산 간 통증 점수 평균차 · 출처: PMID 31574892
이 수치가 말해주는 것은 단순합니다. PDRN의 통증 완화 효과는 단기에 집중돼 있고, 영구적인 구조 개선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PDRN을 "한 번 맞으면 끝"이 아니라 "회복 기간 동안 여러 번에 걸쳐 돕는 치료"로 설명드리고, 반복 횟수와 간격은 환자의 회복 방향을 매번 확인하면서 조정합니다.
무릎 연골·건염에서 임상 근거는 충분한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통증 완화 근거는 쌓여 있지만, 기능 개선이나 연골 재생을 입증한 고품질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시행된 무릎 골관절염 RCT에서는 PDRN(PN) 제제가 고분자 히알루론산과 비교해 16주 시점 하중통증(VAS)이 -54.0% vs -42.8%로 감소했지만 통계적으로 비열등성 수준(P=.296)이었고, 기능 점수인 K-WOMAC 변화도 -16.5 vs -13.6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습니다(Kim TW 등, 2023). 출처
같은 메타분석에서 기능 점수(KOOS/KSS)와 이상반응 발생률도 PDRN과 히알루론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SMD 0.24, P=.20 / RR 2.15, P=.55).
국내에서는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 관절강내 주사가 무릎 골관절염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에 히알루론산 대비 동등 이상으로 안전하고 유효하다는 신의료기술 평가를 받은 바 있지만, 이는 "표준 치료만큼은 한다"는 의미이지 "연골을 재생시킨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회전근개 건병증에서는 국내 코호트 연구에서 PDRN과 프롤로 병행 주사 후 3개월 시점 통증(VAS)이 5.3→1.7, 기능 점수(SPADI)가 45.8→12.6으로 크게 개선된 결과가 보고되었지만(Ryu 등, 2018), 평균 3.9회 반복 시술과 32명이라는 소규모 코호트 결과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출처
종합하면 PDRN은 통증 완화 신호는 분명하지만, 연골 재생이나 장기 구조 개선을 보장하는 근거는 아직 축적 중인 단계입니다.
한계와 주의사항
PDRN이 모든 무릎 통증, 모든 건염에 똑같이 듣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을 먼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
- ✓ 연골이 완전히 닳아 뼈끼리 닿는 말기 관절염인가 (이 경우 주사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합니다)
- ✓ 힘줄이 완전 파열됐거나 관절이 기계적으로 불안정한가 (주사 반복보다 구조적 치료 평가가 우선입니다)
- ✓ 어류(연어) 단백질에 알레르기가 있는가
- ✓ 임신·수유 중인가 (안전성 자료가 제한적입니다)
- ✓ 주사 부위에 감염이 있는가
위험 신호: 주사 후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열감·발적이 동반된다면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빨리 내원하셔야 합니다. 부작용은 대체로 국소 주사부 통증·부종 수준으로 경미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맞지 않는 경우: 완전파열이나 심한 구조적 손상, 기계적 불안정성이 있다면 저는 주사치료만 반복하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구조 자체를 복원하는 치료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드립니다.
| 구분 | 프롤로 | PDRN(연어주사) |
|---|---|---|
| 기전 | 인대 강화 유도 | 재생+항염 |
| 효과 발현 | 수 주 이상 | 1~2개월 내 통증개선 우수 |
| 반복 가능 횟수 | 제한적 | 여러 회 분할 |
| 건 부위 위험 | 낮음 | 낮음 |
| 급여 여부 | 비급여 | 비급여 |
그래서 저희 서울건탑재활의학과의원에서는 PDRN 적응증 여부를 먼저 초음파로 확인한 뒤, 완전파열이나 불안정성이 확인되면 주사보다 구조적 평가를 먼저 권해드립니다.
서울건탑재활의학과의원의 폴리뉴클레오티드 진료 방식
PDRN 주사는 어떤 제품을 쓰느냐보다 어느 조직에, 얼마나 정확히 넣느냐가 효과를 좌우한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저희는 재생치료 약물 중 PDRN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환자에게 이탈리아 Mastelli사의 PDRN 원개발 제제인 플라센텍스를 사용합니다. 특정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가격이 아니라, 몸에 직접 주입하는 치료인 만큼 원료와 제조 과정이 명확하고 오랜 사용 경험이 축적된 제품을 쓴다는 원칙 때문입니다.
PDRN은 다른 주사에 비해 시술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관절 내 통증과 힘줄 손상 부위에 활용합니다.
다만 저는 PDRN도 만능 재생제가 아니라고 환자분들께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질환의 종류와 조직 상태에 따라 PRP, 프롤로치료, 운동·재활치료, 체외충격파가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있는 곳을 손으로 눌러 짐작해 주사하지 않고, 고해상도 초음파로 힘줄의 두께와 섬유 패턴, 부분파열 여부를 먼저 확인한 뒤 손상된 위치와 깊이에 맞춰 주사합니다. 주사 후에도 아픈 조직에 바로 원래 강도의 운동이나 노동으로 돌아가면 다시 과부하가 걸릴 수 있으니, 언제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시작할지, 언제 운동으로 복귀할지를 함께 안내합니다.
저는 좋은 제제와 정확한 진단, 정밀한 주입, 적절한 재활 네 가지가 함께 가야 재생주사가 의미 있다고 봅니다.
이 원칙은 회전근개 건병증·부분파열, 테니스엘보우,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병증처럼 힘줄·인대가 반복 손상되어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질환 전반에 동일하게 적용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PDRN 주사는 몇 번이나 맞아야 하나요?
질환과 반응에 따라 다르지만 국내 무릎 관절염 연구에서는 주 1회씩 3회가 하나의 기준으로 쓰였습니다. 저는 매번 통증과 기능 변화를 확인하면서 횟수와 간격을 조정하고, 충분히 회복됐다면 더 맞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왜 PDRN 효과가 4개월 뒤에는 사라지나요?
메타분석에서 PDRN과 히알루론산의 통증 차이가 1~2개월에는 뚜렷했지만 4개월 시점에는 소실됐습니다. 이는 PDRN의 효과가 영구적인 구조 변화보다는 염증 조절과 단기 회복 촉진에 가깝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누구에게 PDRN 주사가 적절한가요?
관절염 초중기 통증, 회전근개 건병증, 테니스엘보우처럼 힘줄·인대 미세손상이 반복되는 경우에 고려합니다. 반대로 완전파열이나 말기 관절염처럼 구조적 손상이 뚜렷한 경우에는 주사보다 다른 치료가 우선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시술이 진행되나요?
저희는 먼저 초음파로 병변 위치와 깊이를 확인한 뒤 해당 부위에 정밀하게 주사합니다. 시술 후에는 통증·부종 관리와 함께 언제부터 스트레칭과 운동을 시작할지 안내해 드립니다.
핵심 정리
- PDRN(연어주사, 폴리뉴클레오티드)은 A2A 수용체를 통해 염증을 조절하고 회복을 돕는 기전이 있습니다.
- 무릎 골관절염 통증은 1~2개월 단기간 히알루론산보다 우위를 보이지만 4개월 뒤 차이는 사라집니다.
- 기능 개선과 연골 재생 효과는 아직 고품질 근거가 부족한 단계입니다.
- 회전근개 건병증 등 건·인대 통증에서는 비교적 뚜렷한 통증 감소 근거가 있습니다.
- 완전파열이나 구조적 불안정이 있다면 주사 반복보다 구조적 평가가 우선입니다.
의료진 안내 재활의학과 전문의이자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인증 전문의인 서울건탑재활의학과의원 원장 명제학이 작성했습니다. 초음파로 병변을 직접 확인한 뒤 재생주사 여부를 판단하는 것을 진료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오시는 길 안내 서울건탑재활의학과의원은 서울 양천구 등촌로 30, 목동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2분 거리에 있습니다. 진료시간은 월·수 09:00~20:00, 화·목·금 09:00~19:00, 토·일 09:00~14:00이며 연중무휴로 운영합니다. 무릎이나 어깨 통증이 오래 지속되신다면 네이버 예약을 통해 편한 시간에 진료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